도파민에 절여진 원화, 웬만한 재료엔 무감각

도파민에 절여진 원화, 웬만한 재료엔 무감각에 대한 정보입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CPI와 고용 지표가 엇갈린 영향을 주며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일 환율은 달러 강세로 1,391.8원까지 올랐으나, 야간장에서는 고용 리스크로 달러 약세가 부각되며 1,390.7원에 마감했습니다. 간밤 역외 거래에서는 1,387.3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도파민에 절여진 원화, 웬만한 재료엔 무감각
도파민에 절여진 원화, 웬만한 재료엔 무감각

도파민에 절여진 원화, 웬만한 재료엔 무감각

미국 CPI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실업수당 청구 급증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ECB의 매파적 기조는 유로 강세를 자극했습니다. 통화옵션 시장에서는 달러/원 하락 베팅이 늘어나며 원화 강세 기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만 대규모 해외 투자와 달러 공급 병목 등 수급 불안 요인이 하단을 지지하고 있어, 단기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달러/원 환율] 약 달러 및 위험 선호에도 수급 불안에 박스권 등락 예상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PPI 소화 이후 달러 강세에 상승 개장. 오전 장중 달러화 지수 반락에 연동하며 1,386원까지 상승 폭 축소. 이후 미국 CPI 경계에 추가 하락은 제한되었으며, 오히려 결제 수요 및 달러 환전 물량 등에 상승 흐름. 오후장에서는 역외 달러 매수에 1,390원 상회, 전일 종가 대비 5.2원 상승한 1,391.8원에 정규장 마감. 야간장에서는 미국 고용 리스크에 따른 달러 약세에 하락하며 1,390.7원에 마감. 역외 NDF 환율은 2.25원 하락한 1,387.30원에 최종 호가.
금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 약세와 역외 거래를 감안해 1,380원대 후반에서 하락 개장 예상. 예상 웃돈 미국 CPI에도 고용 리스크가 더욱 부각되며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유지. 더불어 매파적 ECB에 유로가 절상되며 달러에 약세 압력. 달러/원은 글로벌 약 달러 및 증시 호조에 상방은 제한될 전망. 다만 막대한 대미 투자와 달러 공급 병목 등 수급 불안이 하단 지지. 금일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좁은 범위 박스권 등락 예상.

[글로벌 동향] 미국 CPI 예상 상회에도 고용 리스크 부각되며 달러 약세

전일 미 달러화는 미국 물가 불안에도 고용 부진과 매파적 ECB에 약세.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31% 하락한 97.55pt 기록.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 예상치(+0.3%) 및 전월치(+0.2%) 모두 상회하며 물가 불안 자극. 항목별로는 주거비(+0.437%) 및 에너지(+0.688%)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 하지만 이어서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등하며 고용 리스크가 부각.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3만 건으로 집계되며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 예상치(23.5만 건)와 전주치(23.6만 건) 모두 큰 폭 상회하며 고용 둔화 시사. 물가 불안에 9월 빅 컷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고용 둔화에 연내 3회 인하 기대는 강화. FedWatch의 9월 빅 컷 확률은 6.1%, 연내 3회 인하 확률은 81.2%. 유럽 ECB의 라가르드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종료를 선언하며, 예상대로 금리 동결.

[마켓 이슈] 달러/원 환율은 잠들어 있는 활화산,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는 박스권 장세. 한편 통화 선물시장의 달러/원 미결제약정 수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 환율이 박스권인 상황에서 미결제약정이 늘어난다는 것은, 향후 환율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서로 다른 두 세력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 즉, 현재의 횡보 장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조만간 어느 방향으로든 큰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 이처럼 포지션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뚜렷한 방향성 재료나 예기치 못한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 존재. 만약 환율이 박스권을 하향 돌파할 경우, 그동안 구축된 롱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환율 하락 폭이 더욱 커질 위험. 반대로 박스권 상향 돌파 시, 숏 커버링으로 인해 환율 급등이 나타날 위험도 상존. 따라서 차주 FOMC 등 빅 이벤트 주시하며 대응할 필요. 도파민에 절여진 원화, 웬만한 재료엔 무감각과 관련된 포스팅이었습니다.

깜빡이 없이 훅 들어온 日英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