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쇼크 원화는 소화불량에 대한 정보입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8월 고용 부진 여파로 하락 압력을 받으며 1,380원대 중반 개장이 예상됩니다. 전일 환율은 서비스업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상승 출발했으나 네고 물량에 상승 폭이 제한됐고, 이후 달러 약세에 동조하며 1,391원에 마감했습니다. 야간장에서는 고용 지표 부진으로 달러 약세가 심화되며 1,388원대에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총리 사임에 따른 엔화 약세와 수입 결제 및 해외 투자 수요, 수출 기업의 달러 보유 심리 등 공급 병목이 하단을 지지할 전망입니다.

미국 고용 쇼크 원화는 소화불량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달러화와 미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했고,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100%로 반영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외화 예금 보유가 늘어나면서 환율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달러/원 환율] 미 고용 여파에 하락, 엔화 약세와 수급 요인이 하단 지지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서비스 업황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에 상승 개장. 하지만 1,390원대 중반에서 출회되는 네고 물량에 상승 폭 축소. 이후 달러 약세에 동조하며 1,380원대에 일시 진입했지만 추가 하락은 제한되며 전일 종가 대비 1.5원 하락한 1,391.0원에 정규장 마감. 야간장에서는 미국 8월 고용 지표 부진에 따른 연준 인하 기대 및 달러 약세에 하락하며 1,388.4원에 야간장 마감. 역외 NDF 환율은 3.45원 하락한 1,385.30원에 최종 호가.
금일 달러/원 환율은 주말간 달러 약세와 역외 거래를 감안해 1,380원대 중반 하락 개장 예상. 미 8월 고용 부진에 연준 빅 컷 기대 부상, 이에 따른 달러 약세가 달러/원 하락 요인으로 작용. 하지만 일본 총리 사임에 따른 엔화 약세가 미 달러화 지수 추가 하락 제약. 더불어 수입 결제 및 해외 투자용 달러 환전 수요, 그리고 수출 기업의 달러 보유 심리에 따른 공급 병목이 하단 지지할 전망.
[글로벌 동향] 미국 8월 비농업 고용 부진, 미 달러화 및 국채금리 급락
전일 미 달러화는 미국 8월 고용 지표 부진에 약세.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56% 하락한 97.75pt 기록.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근로자 수는 전월 대비 2.2만 명 증가. 예상치(+7.5만 명) 및 전월치(+7.9만 명)를 모두 하회. 특히 6월 수치는 -1.3만 명으로 확정되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부문별로는 8월 정부 고용이 1.6만 명 감소하며 고용 부진을 주도. 민간 고용은 3.8만 명 늘어났지만, 예상치(+7.5만 명) 및 전월치(+7.7만 명)는 하회. 8월 실업률은 4.3%로 예상치 부합, 7월의 4.2%에서는 소폭 상승. FedWatch의 연준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고용 발표 이후 100% 기록. 25bp 인하 확률이 92%로 유력하나, 빅 컷(50bp 인하) 기대도 일부 반영. 미 국채 금리는 고용 부진과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장단기물 모두 하락. 뉴욕 증시는 연준 금리 인하보다 고용 불안을 더 반영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
[마켓 이슈] 요지부동 달러/원, 달러 수요만 문제인가? 공급 병목도 문제
최근 달러/원 환율의 하락이 제한되는 배경으로는 달러 수요 증가가 핵심 요인. 수요 증가의 동인은 내국인 해외 투자 기조와 외국인 증시 자금 유출 등에서 비롯. 하지만 환율은 가격 변수라는 점에서 수요 외에 공급 요인도 같이 살펴볼 필요. 통상 달러 공급은 수출, 더 정확하게는 경상 흑자 규모에 의해 결정. 다만 여기서 추가로 고려할 부분은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가 외환시장에 공급되는지 여부. 수출 기업이 수출 대금을 은행에 매각하지 않고(=외환시장에 공급하지 않고) 거주자 외화 예금 형태로 보유할 경우, 경상 흑자가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지 못함. 실제 지난 2년간 경상 흑자가 꾸준히 증가한 반면, 기업의 외화 예금 잔액도 같이 증가한 추세. 기업이 달러를 시장에 내놓지 않고 보유하는 동기는 총 세 가지. 거래적 동기(해외 직접 투자 등), 투기적 동기(한·미 금리 차 활용한 이자 수익 추구 등), 예비적 동기(향후 환율 상승 기대 등). 미국 고용 쇼크 원화는 소화불량과 관련된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