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의 상상은 현실에 대한 정보입니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과 미국 노동 지표 영향 속에 하락 개장 후 다시 1,390원대로 복귀할 전망입니다. 전일 환율은 달러 강세에 1,395원까지 올랐으나 네고 물량과 증시 호조로 상승폭을 줄이며 1,392.3원에 마감했습니다. 야간장에서는 구인 건수 둔화와 파운드화 강세로 달러가 약세 전환, 환율은 1,389.7원으로 내려섰습니다.
월러의 상상은 현실
금일은 달러 수요와 결제 수요가 하방을 지지하며 1,390원대 회복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미국 노동부의 7월 구인 건수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고용 둔화 신호가 감지되었고, 연준 내부에서는 금리 인하 필요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 발표될 ADP 고용 지표는 금주 NFP를 가늠하는 선행 신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 하락 개장 뒤 견고한 달러 수요에 1,390원대 복귀 예상
전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에 따른 달러 강세에 1,395원으로 상승 개장한 뒤 당국 개입 경계 및 네고 물량에 상승 폭 축소. 오후장에서는 국내 증시 호조 등 위험 선호 회복과 미국 고용 지표 경계 등에 보합권 등락하며, 전일 종가 대비 1.3원 상승한 1,392.3원에 정규장 마감. 야간장에서는 파운드화 강세 전환 및 미 구인 건수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에 하락하며 1,389.7원에 야간장 마감. 역외 NDF 환율은 1.85원 하락한 1,387.90원에 최종 호가.
금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 약세와 역외 거래를 감안해 1,390원 부근 하락 개장 예상. 미국 구인 건수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가 달러/원에 하락 압력 제공. 이에 따라 달러/원도 추가 하락하며 1,380원대 진입 시도. 하지만 금주 발표 대기 중인 미 고용(ADP, NFP) 경계에 하방 경직. 80원대에서 대거 유입될 결제 수요에 90원대 복귀 가능. 금일 환율은 하락 개장 이후 달러 수요에 낙폭 축소되며 1,390원대 재진입 예상.
[글로벌 동향] 미국 구인 건수 둔화에 달러 약세, 월러는 선제적 인하 역설
전일 미 달러화는 미국 노동 수요 약화 조짐에 약세 전환.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17% 하락한 98.15pt 기록.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10개월 만에 최저인 718.1만 건으로 집계. 예상치(738만 건) 및 전월치(735.7만 건) 모두 하회하며 노동 수요 약화 시사. 구인율은 월러가 제시한 임계점인 4.5%보다 낮은 4.3%(vs. 6월 4.4%). 연준 위원들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다소 엇갈린 의견 표명.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노동시장 리스크를 고려해 선제적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역설.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물가 안정을 강조하며 연내 1회 인하가 적절하다고 주장. 한편 파운드화 되돌림도 달러화 지수 하락에 기여. 영국 재정 우려로 약세였던 파운드화는 BOE의 매파적 기조에 강세 전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향후 BOE의 추가 인하 시점이 매우 불확실하다며 매파적 색채를 드러냄.
[마켓 이슈] 미국 ADP로 NFP 예측하기, 방향성보다는 민감도 측정에 유용
금일 저녁에는 8월 ADP 민간 고용 발표 예정, 5일 발표될 NFP(비농업 부문 고용)를 앞두고 주목도가 높은 상황. 이에 따라 ADP로 NFP를 예측할 수 있을지도 관건.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ADP와 NFP의 모멘텀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경우는 전체 기간 중 53%에 불과(그래프 우상단 및 좌하단). 즉, ADP의 NFP 방향성 예측력은 제한적이며, 이는 두 지표의 조사 범위와 방법론 차이에서 비롯. 한편 회귀 분석 결과에 따르면, ADP 증감 폭이 전월 대비 1천 명 축소되면 NFP 증감 폭은 3.12천 명 축소하는 관계. 여기에 8월 ADP 증감 폭 예측치 6.8만 명(7월 대비 3.6만 명 축소)을 대입하면, 8월 NFP 증감 폭은 -3.9만 명(7월 대비 11.2만 명 축소)으로 추정. 상기 분석 결과를 종합해 보면, ADP의 NFP 방향성 예측력은 약하지만(53%), 민감도 측정 도구로는 참고할 여지(ADP 증감 폭 1천 명 변화 → NFP 증감 폭 3.12천 명 변화, R^2=0.6356). 월러의 상상은 현실과 관련된 포스팅이었습니다.